기자명 유창림 기자
입력 2023.09.07 09:22
(사)한미동맹협회 캠프 험프리스 장병 및 가족 초청 문화체험 < 문화 < 기사본문 - 씨엘미디어 (clmedia.kr)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천안전투’ 마틴공원 헌화로 투어 시작

천안아산 투어에 참여한 캠프 험프리스 장병 및 가족과 한미동맹협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창림 천안
(사)한미동맹협회(이사장 송영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스 모범장병 및 가족 40명을 초청해 천안·아산지역 문화탐방을 지난 4일 실시했다.
참가 장병 및 가족들은 한국전쟁 천안전투에서 전사한 미 육군 24사단 34연대 로버트 알 마틴 대령 외 107명을 추모하는 마틴공원(천안시 삼용동 소재) 헌화를 시작으로 한옥 및 전통음식 체험, 아산스파비스 방문 순으로 이날 투어를 이어갔다.
한옥을 둘러보며 한국의 멋에 반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던 미군 장병 가족들은 한국 음식 또한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즐겼다.
이날 참가자들은 모처럼 부대를 벗어나 어린 자녀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정을 만끽했다.
(사)한미동맹협회 최윤정(54) 회원은 “지난 70년 동안 잊고 살았던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자녀를 데리고 다시 찾아오겠다”고 했다.
송영규 이사장은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존재할 수 있게 해준 마틴 대령 외 107명의 미군 전사자를 천안 시민으로서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사)한미동맹협회는 CAMP HUMPHREYS 와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 뿐 아니라 자유평화포럼 등 학술연구를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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